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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산업이야기] <29> 고령화와 함께 커 가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서비스 급성장… 수요층 의사서 대중으로<br>글로벌 시장 규모 3,083억달러… 고가품 수입 의존 한국 무역적자<br>R&D 집중해 혁신제품 개발해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질병의 예방과 진단 중심의 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기기 시장 규모도 성장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의 진행으로 이제는 삶은 가치 판단 기준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의료비 지출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 치료 중심의 의료용정밀기기 성장뿐 아니라 이제는 질병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의료용정밀기기의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특징은 중저가 제품 중심의 생산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고가 첨단의료기기 장비와 첨단 의약품을 선진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교해 보면 연구개발(R&D)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신기술이 개발되고 상업화로 연결되는 유기적인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

해외 리서치 전문기관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기 세계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3,08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가별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미국의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1,189억달러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미국은 세계시장에서 3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다음으로 일본과 독일이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각각 324억달러, 231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40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3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의료기기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기준 수출액은 전년 대비 17.6%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9억6,700만달러를 달성했다. 또한 수입액은 2012년 기준 26억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의료기기 무역수지는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데 적자폭은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2년 무역수지는 6억3,4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는데 전년 대비 25.2% 감소하며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의료기기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은 세계 시장에서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 기반의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품의 브랜드 제고 및 경쟁력을 강화, 의료정밀기기 주요 수출국으로 도약해 의료정밀기기가 우리나라의 차세대 경제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된 R&D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지원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첨단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술의 파급효과를 최대화 할 필요가 있다. 의료기기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안착시켜 우리나라의 점재성장률 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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