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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부분파업 돌입…4년만의 파업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13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벌이는 파업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점심시간에 맞춰 울산공장에서 전체 조합원 파업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주간조 근로자의 경우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벌이고 야간조는 14일 오전 2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파업집회 후 조합원이 퇴근하면 매일 예정된 2시간 잔업도 못한다.

노조는 지난 5월 시작한 올해 임금협상이 9차례나 진행됐지만 회사 측이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면서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가 일괄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2차 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현대차 노조를 비롯해 금속노조 산하의 다른 완성차 노조도 이날 동시에 파업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13일 하루 노조의 파업 때문에 880억원 상당의 매출손실액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회사는 주간, 야간 각각 4시간씩, 잔업 2시간씩을 포함해 모두 6시간 동안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4,300대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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