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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동결 악재에… 가스公 2.8% 내려

증권사들 실적 우려에 목표가 하향조정 잇따라

한국가스공사가 가스요금 동결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10일 증시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2.82% 하락한 4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약세는 가스요금 동결 악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동부증권과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골드만삭스 등도 한국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정부가 가스요금을 동결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한국가스공사의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는 2014년까지 배당을 하지 않을 계획으로 알려져 투자매력을 잃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요금 동결로 수입은 늘지 않지만 해외자원개발과 국내설비투자에 모두 4조원이 넘는 투자를 할 계획”이라며 “차입금 증가로 재무구조가 악화돼 배당도 불확실한 만큼 보수적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요금 동결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미래 해외자원개발 가치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월 요금 동결시 요금 관련 불확실성이 오히려 해소돼 주가에 긍정적이다”며 “가스요금이 저렴해 에너지 과소비의 원인이 된다는 여론도 나와 가스요금 상승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변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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