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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예산 8.4% 감축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경기침체로 서울시의 99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8.4% 감소된 8조9,845억원으로 긴축편성됐다.서울시는 11일 내년도 예산을 올해 9조8,087억원보다 8,242억원이 줄어든 8조9,845억원 규모로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인구 감소로 시민 1인당 세부담은 98년의 39만9,000원에서 내년도에는 40만6,000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내년도 예산은 시민 세금으로 충당되는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보다 11.8% 줄어든 5조6,350억원, 지하철건설 등 특정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별도로 운영, 관리되는 특별회계의 경우 2.2% 감소한 3조3,495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주요 사업별 세출예산은 실업대책과 경기부양 및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사업에 최우선적으로 재원을 배분, 도시정보화사업의 조기시행과 공공근로사업, 한시적 생계보호등에 2,799억원을 편성했다. 또 주택경기 활성화와 재개발사업 촉진을 위해 임대주택 매입과 건설사업비로 5,453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서울형신산업 육성, 중소기업 신용보증조합 설립·지원을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 등 지역경제 촉진분야에 올해보다 무려 65%가 늘어난 3,444억원을 반영했다. 이밖에 2기 지하철의 2000년 완공을 위한 투자 및 지하철 운영 지원, 도시고속도로의 완전개통 등 교통난 해소를 위해 모두 2조1,135억원이 투입되고 월드컵 주경기장건립 및 관련 프로그램에 1,296억원이 배정됐다. 탁병오(卓秉伍) 서울시기획예산실장은 『경기침체로 내년도 세입이 올해 추경예산보다 10%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IMF형 긴축예산을 편성하게 됐다』면서 『대규모 재원이 소요되는 한강교량 확장사업과 도로건설 등 도시개발분야는 가급적 감축한 반면 실업과 노숙자 대책 등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비는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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