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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터미널 급매로 팝니다" 市, 재정난 타개 조치 내놔

인천시가 극심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인천터미널 등을 급매물로 내놓았다.

시는 현재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1조~1조2,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되나 이 같은 재원 마련이 어려워 자산을 매각해 충당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인천터미널로 매각가격은 9,382억원에 달한다. 시유지인 북항 항만배후단지의 준공업 및 일반상업지역 13만3,803㎡(추정가격 1,835억~2,618억원)와 소래ㆍ논현지구의 준주거지역 1만776㎡(추정가격 174억원)도 매물로 내놓았다. 최근 매립한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 토지 50만㎡(감정가 약 1조300억원)도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시는 직원 6,000명에게 줄 후생복리비 20억원을 제 날짜인 지난 2일 지급하지 못하고 다음날 지급하는 사태가 빚어지자 시장 직급보조비(1,140만원) 반납, 4급 이상 직원(176명) 성과연봉 일부 반납,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지양, 장기근무자 해외 시찰비 삭감, 맞춤형 복지포인트 조정 등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절감되는 예산은 연간 9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말까지 예상되는 인천시의 부채는 3조1,842억원으로 예산(7조9,983억원) 대비 부채 비율이 39.8%에 달한다. 이 비율이 40%를 넘으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돼 예산 자율권을 잃고 정부 통제를 받는다. 인천시의 부채는 2007년 26.9%에서 2010년 37.1%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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