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NH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2015년 석유화학제품운반선 7척, LPG선 2척 등 총 5억4,000만달러의 저조한 신규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며 “부진한 업황이 지속돼 신규수주는 조선부문 매출액 3조6,000억원 대비 30% 미달하는 23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7.4% 늘어난 1조55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82억원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해양지원선박 등의 건조가 완료되며 공정 효율성이 회복되고 있다”며 “2016년까지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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