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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업계] 상반기 매출 호조
입력1999-08-09 00:00:00
수정
1999.08.09 00:00:00
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잠실, 부산과 김포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있는 롯데면세점은 올 1∼6월중 매출이 1억8천3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4% 늘었다.특히 7월 들어서는 한달간 매출이 2천64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43%가 증가했다.
신라호텔 면세점도 올 상반기 중 매출이 1억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2% 늘었으며7월에도 약 1천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작년 7월보다 24% 성장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7월 중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이 약 5천만달러에 육박해 작년보다 평균40% 대의 성장이 기대되는 등 하반기 출발도 순조롭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면세점 업계의 매출 신장세는 올들어 일본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일본인관광객들이 하와이, 홍콩 등보다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을 많이 찾고 있는데다엔화강세로 이들의 구매력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됐다.
또 상반기 중 내국인 관광객 출국도 작년에 비해 43.8% 늘어나 내국인 대상 매출도 늘었으며 업계의 인기 품목 매장 증축, 일본 관광객 대상 세일행사, 유통업체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전략 등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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