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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유가 폭등 등에 1% 이상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가 폭등과 그리스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1%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05.36포인트(1.76%) 상승한 1만7,666.40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9.18포인트(1.44%) 오른 2,050.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1.05포인트(1.09%) 상승한 4,727.7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 급등은 우선 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오른 덕분이다. 이날 미 정유업계 노조의 파업이 석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달러(7.0%) 상승한 배럴당 53.05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WTI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저였던 지난달 28일(44.45달러)과 비교해 19.3% 급등한 것이다.

석유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 축소 소식도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200억달러 수준으로 잡았다. 이전 목표치인 240억~260억달러에서 크게 하향 조정한 수치다.



그리스의 새 정부가 국제채권단과의 협상에서 전략적으로 후퇴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그동안 국제 채권단에 채무 탕감을 요구해 온 그리스 새 정부는 기존 채무를 새로운 형태의 국채로 교환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정부는 더는 3,150억 유로의 대외 채무에 대한 탕감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신 부담을 덜기 위한 ‘채무 스와프’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저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12월 신규 주문이 한달 전보다 3.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월간 공장주문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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