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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에 5억불 자금지원/정부,구조조정·금융안정 위해
입력1997-08-12 00:00:00
수정
1997.08.12 00:00:00
◎IMF회의 “백60억불 제공”바트화 폭락으로 금융위기를 맞고 있는 태국에 우리정부가 5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11일 동경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주관으로 열린 국제회의에서 태국의 구조조정과 금융시장안정을 위해 국제금융기구와 참가국들이 대략적으로 1백60억달러 수준을 지원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국제금융기구 및 국가별지원규모는 ▲IMF 40억달러 ▲세계은행(World Bank) 15억달러 ▲아시아개발은행(ADB) 12억달러 ▲일본 40억달러 ▲호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각각 10억달러 ▲한국, 인도네시아 각각 5억달러다. 중국과 캐나다도 지원의사를 표명했으나 지원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재경원은 아시아 역내국가간 공조체제의 구축을 통해 금융위기의 발생가능성을 최소하하기 위해 아시아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미국 등 역외 선진국들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중앙은행간 자금공급계약을 체결, 시장금리에 따라 만기 3년3개월에서 5년짜리 자금을 태국정부와 협의, 5억달러 범위에서 지원키로 했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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