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예약판매가 시작된다.
민음사는 오는 24일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국내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판매 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약 판매는 예스24ㆍ교보문고ㆍ인터파크ㆍ알라딘ㆍ11번가ㆍ반디앤루니스 등 여섯 군데 온라인 서점에서 30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민음사는 이번 예약판매 신청자에게 추첨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친필 사인본을 증정하고,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나오는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곡 ‘순례의 해’(라자르 베르만 연주) 제1년 ‘스위스’ 중 8번 ‘향수’(La mal du pays)의 음원을 예약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친필 사인본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제 음악인 ‘순례의 해’는 유니버설 뮤직의 후원으로 네이버 뮤직을 통해서 무료로 제공된다.
공식 판매는 내달 1일 시작되며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당일 오후 12시에 가장 먼저 판매가 시작된다. 특히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는 출간 당일 구매자 한정으로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특별 양장 다이어리 ‘1+1 패키지’를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기타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오후 5시 이후부터 책을 구입할 수 있다.
민음사는 이번 신간이 현재 사전 서점 주문만 17만 부에 달해, 초판 20만 부를 제작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