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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전략 멘토에게 물어보세요] <2> 수능 준비하면서 내신관리는 어떻게

평소엔 수능형 위주로 학습<br>내신 시험은 3~4주전 공략


Q. 내신은 거의 1~2등급이 나오는데 모의고사는 4~5등급이 나와서 걱정입니다. 수능 준비하면서 어떻게 내신까지 동시에 대비해야 할지 막막해요. 특히 영어점수가 너무 낮아서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오히려 학원을 다니지 않는 수학이 더 점수가 잘 나오네요. 학원에서는 문법과 단어를 강조하는데 저는 듣기 영역이 제일 약하거든요. 혼자서라도 듣기 공부를 하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막막합니다. (A고교 3학년 신지호군)

A. 좋은 대학에 가려면 보통 수능과 내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신지호군처럼 내신만 잘하거나 모의고사 성적만 잘 나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우선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례하지 않는 이유는 출제자의 의도와 출제 초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내신은 한정된 분량에서 작은 부분 하나하나 꼼꼼히 출제되지만 수능과 모의고사는 전반적인 범위에서 글의 흐름을 이해하고 응용하는 종합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 성적보다 낮게 나온다면 아직 수능형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수능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면서 수능형 문제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신과 수능이 별개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수능 문제의 모든 이론은 모두 학교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이라 내신과 수능이 서로 연결되기 때문이죠.

일반적으로 수능공부는 이해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고 내신공부는 주어진 범위 안에서 확실하게 암기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내신 공부만 열심히 해두면 모든 범위의 포괄적인 이해가 필요한 수능형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수능공부를 하면 원리를 다 이해하고 있는데다 기본기도 쌓여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시험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식으로 학습하면 내신 성적까지 잘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습시간에 혼자 계획한대로 수능형으로 공부하다가 내신시험이 3~4주 남았을 때부터 교과서와 시험범위를 가지고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곤 했습니다.

영어 점수가 전반적으로 낮다면 단어와 문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영어 듣기 점수가 낮은 친구들은 흔히 발음이 안 들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문법과 독해ㆍ어휘가 부족해서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아무리 들어도 들리지가 않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determine'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른다면 아무리 이 단어를 들어도 무슨 뜻인지 모를 겁니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어영역은 독해와 어휘ㆍ듣기ㆍ문법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부족하다면 듣기 실력이 늘어난다고 해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학원에서 하는 것처럼 문법과 독해ㆍ어휘 실력을 쌓으면서 듣기 실력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음이 잘 들리지 않는 문제는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먼저 1회분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듣기와 받아쓰기를 병행하면 좋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녹음을 따라 말하면서 들어보세요. 만약 받아쓰기가 너무 어렵다면 받아쓰기는 생략하고 따라 말하기부터 해도 좋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같은 회차의 모의고사를 세 번 정도 꾸준히 반복하면 들리는 부분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도움말=송용현 서울대 전기공학부 08학번(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지식그루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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