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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CEO] 생맥주 전문 '가르텐호프&레스트' 한윤교 가르텐 대표

엔지니어 근무 경험 살려 냉각테이블·아이스잔 개발 기술력으로 맥주 맛 제대로 살렸죠<br>가장 맛있는 온도인 4℃ 유지 입구 좁힌 잔 김 빠지지 않아 인기<br>다양한 외식 관련 장비 개발로 4개 브랜드 350개 가맹점 운영 독서토론회 등 직원교육도 앞장


냉각테이블

생맥주 전문 프랜차이즈 '가르텐호프&레스트'는 언제나 시원한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결은 매장의 각 테이블마다 설치돼 맥주잔의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냉각 장치다. 이 장치는 가르텐호프&레스트의 본사 가르텐의 한윤교(51ㆍ사진)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가르텐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다양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시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가르텐호프&레스트 외에도 치킨 전문점 '치킨퐁', 회 전문점 '사도시',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 '요리마시따'까지 4개 브랜드 350여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수 많은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외식시장에서 승패를 결정 짓는 경쟁력은 결국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고의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기술을 중시하게 된 것은 그의 전직으로 미루어 짐작할만하다. 삼성전자에서 10년 동안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창업에 나선 그는 지난 2003년 대전 둔산동의 지하 매장에서 가르텐호프&레스트(옛 가르텐비어) 사업을 시작했다.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강해 안정된 직장을 포기하고 창업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한 대표는 대기업 엔지니어 근무 경험을 살려 40여개의 프랜차이즈 관련 발명 특허를 냈다. 대표적인 특허가 가르텐호프&레스트의 맥주잔 냉각 장치다. 맥주잔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로 알려진 4℃로 일정하게 유지해줘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객들이 맥주의 시원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한 대표는 또 잔의 입구를 좁혀 맥주의 김이 잘 빠지지 않도록 하는 '아이스잔'을 개발해 가르텐호프&레스트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회를 싱싱하게 보존하는 기기, 열풍으로 조리하는 오븐, 소형 피자 화덕 등 다양한 외식 관련 장비를 개발해 사도시, 치킨퐁 등의 프랜차이즈 사업에 직접 활용해 왔다. 최근에는 일본식 철판요리 전문점 '요리마시따'를 론칭해 일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요리마시따는 철판의 모든 곳에 동일한 열을 가하는 설비가 적용됐고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를 고객들이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철판 요리 외에도 튀김, 샐러드, 어묵 등 다양한 일본식 요리들을 선보인다.



가르텐은 지난 5월 창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서초동에 있던 본사를 대전 유성구로 이전했다.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대전에서 초심을 되새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했다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가르텐은 지난 2011년부터 대전의 대덕대학교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덕대 호텔외식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 본사의 세미나실 및 강당을 지역 주민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한 대표는 "가르텐이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대전지역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르텐은 정기적인 독서 토론회, 리더십교육, 전문지식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임직원들의 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한 대표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임직원의 역량"이라며 "가르텐을 임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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