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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만 안해도 암발생 11% 줄일 수 있어

흡연만 안 해도 암 발생 11% 줄일 수 있어

흡연만 안 하더라도 암 발생의 11%, 암으로 인한 사망의 22%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국립암센터 원영주·정규원 연구팀이 국제암연구소와 공동 연구한 ‘우리나라 암환자의 기여위험도 결과’에 따르면 주요 암 발생 위험요인으로는 감염(20.1%), 흡연(11.9%), 음주(1.8%)의 순으로 나타나 성인 암환자 10명 중 1명은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여위험도는 특정 질병 중 특정 요인이 작용해 발생했다고 간주되는 분율로서 그 요인을 제거할 경우 질환의 발생을 그만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금연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암의 종류별 비율로는 후두암이 70.3%로 가장 높았고 폐암(46.5%), 방광암(35.4%) 순으로 나타났다.



흡연의 암 발생 기여위험도는 남성이 20.9%로 여성(2.3%)을 크게 앞섰다. 흡연을 안 할 경우 남성 암 발생을 20%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암 사망의 기여위험도의 경우 감염(23.6%), 흡연(22.8%), 음주(1.8%)의 순으로, 암 사망자의 2명 중 1명이 감염 또는 흡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결과 2009년 발생한 신규 성인 암 발생(190,831건)의 33.8%, 성인 암 사망(69,431건)의 45.2%가 6개의 위험요인(감염, 흡연, 음주, 비만, 부족한 신체활동, 출산력과 호르몬제 사용)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에서의 암 예방 생활수칙 실천과 조기검진만으로도 암질환의 상당 부분이 예방 가능함을 의미한다”며 “보다 정확한 기여위험도 추정을 위해 ‘식이, 환경 및 직업성 요인’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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