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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가는 박근혜 대통령

내주부터 지역방문 공약이행·민생 점검<br>새 정부 출범후 서신민원… MB정부 말보다 144% 늘어

박근혜 대통령은 지방 경제의 현안을 살피고 지역 민심을 듣기 위해 8월부터 지방 행보에 본격 나선다.

정부 출범 1년 차 전반기 과제였던 국정기획, 내각과 청와대 인선, 주요국 정상회담 등이 마무리된 만큼 하반기에는 지역 방문 횟수를 늘려 공약이행 정도를 체크하는 등 민생경제를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19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국정운영 시스템이 어느 정도 구축된 것으로 본다”면서 “박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지역방문에 나서고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다음달 초부터 지역 방문 광폭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현장 방문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은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세부 정책과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서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지역 관련 공약의 경우 재정부담을 이유로 일부 수정되거나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들 현안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각 부처가 새롭게 내놓은 정책들이 부처 간 칸막이에 막히지 않고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공무원 입장이 아닌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공급자 중심, 공무원 중심의 행정을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피드백 구조를 갖춰라”

“민원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줘야 한다” 등을 주문했다. 대표적인 지방공약인 동남권 신공항의 경우 청와대와 정부는 기존 자료를 참고하면서도 수요조사를 원점에서 다시 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요조사ㆍ지역선정ㆍ예비타당성조사를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는 이해관계가 있는 지역들이 모두 동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 서신으로 접수되는 민원건수가 전임 정부 말기보다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새 정부 출범 직후인 3∼5월 접수된 대통령 서신민원이 월 평균 2,989건으로 이명박 정부 말기인 2012년 1월∼2013년 2월의 월평균 1,223건보다 144.4%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권이 교체되면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민원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증가세는 이명박 정부 초기와 비교할 때 가파른 편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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