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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급등→소비위축→침체로 가나

고공행진 국제유가, 국내 물가로 본격 전이 시작<br>이달이후 소비자물가 3% 중·후반으로 뛸 가능성<br>품목별 물가잡기 총력 불구<br>효과 나타날지는 불투명



생산자물가 급등→소비위축→침체로 가나
고공행진 국제유가, 국내 물가로 본격 전이 시작이달이후 소비자물가 3% 중·후반으로 뛸 가능성품목별 물가잡기 총력 불구효과 나타날지는 불투명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가 국내 물가로 본격 전이되는 상황이 현실화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6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고 수입원자재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에 그쳤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3월부터의 소비자물가는 다시 3% 중ㆍ후반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국제유가 상승→생산자물가 상승→소비자물가 앙등→소비위축→생산감소→경기침체'의 좋지 않는 시나리오가 점차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소비자물가의 적신호는 동시 다발적이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9일 배럴당 123.29달러까지껑충 뛰었다. 휘발유가격은 고공행진은 더욱 매섭다. 서울 지역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1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밝힌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3.5%(전년 동월 대비) 올라 6개월 만에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향후 소비자물가의 가늠자가 되는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15.2%나 올라 불길하다.



수입원자재 가격 역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가 이날 밝힌 2월 코이마(KOIMA) 지수는 1월보다 16.91포인트(4.56%)가 오른 387.36 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이마 지수는 농산품과 광산물ㆍ철강재ㆍ유화원료 등 각 분야의 대표적 수입 원자재 56개 품목의 가격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들 가격 상승은 소비자물가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물가에는 적신호다. 협회 관계자는 "3월에도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금리인상 등의 '큰 칼'을 빼지 못하면서 정부가 품목별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효과가 나타날지는 불투명하다. 정부는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인서비스요금의 인상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16개 시·도에 각각 3~4명으로 전담 팀을 가동하고 인구 50만명 이상 15개 시에는 1명씩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통관 때 QR코드를 부착해 적법 절차를 거쳤음을 확인하는 '병행수입 물품 통관인증제' 도입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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