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19%, 26% 늘어난 2,609억원, 210억원을 기록했다"며 "인도ㆍ체코ㆍ슬로바키아 등 신흥국 법인들의 외형이 환율 하락 여파로 4% 감소한 반면 북경/염성 법인의 매출액이 각각 55%, 555% 늘어나면서 전체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평화공정의 중국사업은 3개 법인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북경법인은 북경현대를 담당하면서 북경현대 3공장 증설효과로 2015년까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염성법인은 기아의 증설을 바탕으로 2015년까지 연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태창법인에 대해서도 "기존 기아 쪽을 대응하다가 지난해 이후 기아물량을 염성법인으로 이관하면서 로컬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 중"이라며 "3개 법인별로 특화된 고객구성을 바탕으로 외형성장과 이익증가가 지속되면서 전체 연결실적의 호조세를 이끌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법인 모멘텀 외에도 전장품의 매출증가와 울산 신공장 완공에 따른 임대료 절감 등도 이익증가 요인이 될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평화정공의 이익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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