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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하나금융 후계구도] 윤용로·김정태·윤교중 등 후보군에

■ 후계 누가 거론되나<br>내부 출신 유력 전망속 정치권 흔들기 감당할 외부 원로인사 가능성도

하나금융그룹 입장에서는 김승유 회장을 대신할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다는 게 고민이다.

내부 인사로는 김병호(51), 이현주(53) 부행장이 거론되지만 바로 회장으로 임명하기에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회장이 31일 "젊은 사람이 회장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발탁인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부행장과 이 부행장은 한국투자금융 출신으로 젊은 피에 속하지만 은행장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회장을 맡기는 무리라는 얘기다.

이 때문에 'OB'가 유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외환은행과의 통합작업을 수월하게 마무리하고 하나금융그룹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내부 인사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후보에는 윤용로 하나금융 부회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외환은행장으로 내정된 윤 부회장이 단일후보로 최종 추천될 경우 새로운 외환은행장에는 장명기 전 외환은행 부행장이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윤교중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을 언급기도 하지만 김 회장과의 관계를 볼 때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윤 전 부회장은 확실한 2인자였지만 지난 2009년 키코(KIKO)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김종열 사장의 경우 회장감으로는 손색이 없지만 이미 사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당장 되돌아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김 회장의 후임은 외부에서 데려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경발위도 회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가 포함됐느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정치권 등의 공세를 이겨내고 외환은행과의 통합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외부 원로인사 등이 차기 회장을 맡을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다.

한 금융지주사 관계자는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이 있어 김 회장을 대신해 하나금융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외부 흔들기에 버틸 수 있는 중량감 있는 인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것"이라며 "지금의 내부 임원 출신이 이를 감당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외부 인사가 회장으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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