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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에 내몰리는 손보사

자동차보험 손해율 치솟아<br>보험료 인상 움직임 분주

최근 한파와 폭설로 차량 사고가 크게 늘어 손해보험사들이 비상이다.

손해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새해 벽두부터 보험료 인상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3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성화재 등 손보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252만3,091건으로 전년 동월의 157만1,540건 대비 60% 급증했다.

그간 12월에는 폭설이 흔치 않았고 기온도 영하 10도 이하로 잘 떨어지지 않아 긴급출동 200만건 초과는 드물었다. 하지만 때이른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형 손보사들마저 긴급출동 문의에 실시간 대응을 못했다. 실제 지난 1일에 함박눈이 내린 데 이어 2일에는 혹한이 몰아치면서 15만건 이상의 긴급출동 신고가 쇄도했다.

미끄럼 때문에 폭설에 갇혀 차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기온 급강화로 배터리가 방전된 사례가 많았고 후륜 구동인 외제차 사고도 빈발했다.

이에 따라 12월 손해율은 적정수위(77%)를 훌쩍 뛰어넘어 9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상대적으로 이른 폭설과 함께 지난해 자동차 보험료 인하, 마일리지 할인, 블랙박스 장착시 할인 등 각종 할인 효과도 겹치면서 손해율 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12월 대부분 손보사의 차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섰고 크게는 100%까지 간 곳도 나올 것"이라며 "자산운용 수익도 크게 줄어든 판국이라 체감하는 위기 정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 차보험료 인상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손해보험협회와 주요 손보사들이 참여한 특별 대책반도 꾸려질 채비를 마쳤다.

대책반은 손해율의 고공 행진이 지속될 경우 금융 당국과도 보험료 인상 등과 관련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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