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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넓어진 증권사 취업문 두드려라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신입사원을 뽑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영업망을 확충하며 신입사원 채용과 경력사원 모집 등에 나서고 있다.이는 대기업들의 구조조정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공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지난 2월말 현재 실업자 수가 178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실업난을 겪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또 증권업계의 인턴 채용은 다른 업종과 달리 인턴기간이 끝난 후 정식사원으로 발령을 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수습기간의 의미다. 증권업계의 인력 채용 현황과 응시자격, 유의사항 등을 알아본다. ◇현황=증권사들의 올해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1,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신증권(02-769-2136)은 오는 9일까지 300명 안팎의 인턴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대학(월)을 졸업하고도 아직 취업을 못한 사람들을 뽑아 인턴기간 1년이 지나면 정식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증권 경력직원과 투자상담사는 수시로 채용한다. 현대증권(02-768-0199)은 지난해와 올해 300명 이상의 인턴사원과 도우미를 신규 채용한데 이어 경력사원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대우증권(02-768-2213~4)은 올들어 이미 100명 이상의 경력사원을 채용했고 금융기관 출신의 경력직원들을 수시로 채용하고 있다. LG증권(02-768-7164) 및 삼성증권(02-726-0219)도 시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지점을 지속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5대그룹 계열 증권사들은 상반기 그룹 신규 채용때 50~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신규 모집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형 증권사들도 5개 이상 지점을 늘린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어 증권사들의 인력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응시자격=신입사원 모집의 경우 4년제 대졸자나 대졸 예정자여야 한다. 72년 1월(대학원 졸업자는 70년 1월) 이후 출생자에게 응시기회가 부여된다. 증권업의 특성상 상경계 출신으로 응시자격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나 많은 증권사들이 전공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하며 지방 연고자나 MBA 출신자는 채용시 가점이 부여된다. 투자상담사나 선물투자사 등 증권관련 자격증 소지자도 우대한다. 경력사원의 경우 특별한 응시자격없이 해당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을 중심으로 뽑는다. ◇유의사항=증권업계의 채용과정은 1차 서류전형-2·3차 면접이나 1차 서류전형-2차 필기시험-3차 면접 등으로 나뉜다. 서류전형에서는 학점·학회 활동 등을 포함한 학교생활, 영어성적 등을 살펴본다. 서류전형을 통해 최종 합격자의 3배 정도를 통과시킨다. 서류전형에서 다른 조건이 비슷할 경우 자기소개서가 1차관문 통과여부를 결정짓기 때문에 자기가 그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기소개서에 충실히 적어야 한다. 영어성적은 대부분 기업이 「통과관문」 정도로만 여기고 있지만 입사가 결정된 신입사원들의 토익점수는 800점을 웃돈다. 2차 필기시험을 보는 경우 영어와 상식이 출제된다. 영어는 토익 800점 정도의 실력이면 무난하며 상식은 시사상식을 중심으로 증권 업무 관련 상식도 함께 출제된다. 증권업계의 면접은 1·2차로 나뉜다. 1차면접은 실무 과·부장급에서 맡는다. 실무진 5~6명이 응시자 5명 안팎을 그룹으로 면담하며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올 연말 주가지수를 전망한다면…』이나 『NATO의 유고슬라비아 공격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사항 등을 질문한다. 이 면접을 통해 신입사원 특유의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살펴 보며 리더쉽, 협조정신, 자기관리능력, 논리성, 시사성, 사회성 등도 평가기준이 된다. 임원들이 평가하는 2차면접은 1차면접 결과를 토대로 기업관·장래성에 중점을 둔다. 2차 면접에서는 『대학 생활 중 재미있었던 일은…』 등과 같은 평이한 질문을 통해 인간 됨됨이와 교양, 창의력 등을 살펴본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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