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금감원, 증권사에 "주식대출 경쟁 자제해달라"

연계신용 급증하자 감독 강화

금융감독원이 연계신용과 신용거래융자 등 주식 관련 대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주식관련 대출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내달 초 각 증권사에 주식 대출과 관련된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연계신용이나 신용거래융자 제한 종목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연계신용이나 신용거래융자가 이상급등 종목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많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감독 강화 차원에서 증권사들에 과당경쟁 방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의 이 같은 행보는 올 들어 정치 테마종목 등 이상급등 종목이 크게 늘자 주식 관련 대출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식 대출이 테마주 투기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말 기준 연계신용 규모는 1조2,453억원로 역대 최고치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신용거래융자도 금융위원회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최근 4조3,000억~4조6,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 대출로 피해를 보는 사례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노회찬 진보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연계신용을 썼다가 반대매매를 당한 투자자들의 자금 중 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안랩과 아가방컴퍼니 등 정치테마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