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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기업들 따라 中企도 해외 엑소더스

엔고에 동남아 이전 잇따라


日 대기업들 따라 中企도 해외 엑소더스 엔고에 동남아 이전 잇따라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앞으로 3년 내에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이전하려는 일본 중소기업이 350곳에 달하는 등 엔고와 지진 후유증으로 인한 일본 산업계의 공동화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동차부품ㆍ전자부품 등 전통적으로 일본 중소기업들이 강세를 보여온 업종에서 동남아 이전을 서두르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고객사인 대기업들이 엔고와 높은 인건ㆍ토지비용 등을 피해 해외로 나가자 생존 차원에서 동반 진출에 나서고 있다. 예를 들어 종합상사 소지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에서 확장 작업을 진행 중인 공단에는 앞으로 자동차 부품업체 등 일본 기업 50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스미토모상사가 베트남에 건설중인 일본 기업 전용 임대공장에도 중소기업들의 입주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통상은 "지진과 엔고로 해외 진출을 결정한 부품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해외 현지에서 중소기업에 경리 등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회사도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내각부 조사를 인용, 일본 중소ㆍ중견 기업의 해외 생산비율이 지난 2004년 1.4%에서 2009년에는 5.7%로 상승했으며, 오는 2015년에는 8.2%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생산비율이 2009년 기준 22.6%에 달하는 대기업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낮은 편이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중소기업의 해외 생산 비율도 대기업 수준에 달할 수 있다는 게 신문의 분석이다. 메가톤급 시한폭탄 터지나… 얼마나 심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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