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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와 군축회담 해도 비핵화 논의는 안해"

미사일 발사차량 동해안 추가 배치

북한이 20일 앞으로 군축회담은 있어도 비핵화 회담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의 대조선(북한) 적대시정책은 종식되어야 한다'는 글에서 "최근 미국은 우리와의 '대화'를 입에 올리면서도 전제조건으로 비핵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떠들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와 미국 사이에 군축을 위한 회담은 있어도 비핵화와 관련된 회담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더욱 노골화되는 미국의 핵위협 책동으로 정전협정이 백지화된 상태에 있는 조선반도에서 우발적 요소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높"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앞으로 미국과의 협상에서 일방적인 비핵화 논의보다 핵보유국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까지 포괄하는 상호 군축을 의제로 내세우겠다는 의도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북한은 스커드 미사일 탑재용으로 추정되는 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TEL) 2대를 동해안 지역에 추가 전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21일 "북한이 16일 이후 스커드 미사일 발사용으로 추정되는 TEL 2대를 함경남도 동해안 지역으로 추가 전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군 창건 기념일인 25일을 전후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TEL이 전개된 함경남도와 강원도 원산 일대 동해안 지역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한편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12일째인 20일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현지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3명과 차량 3대가 돌아왔다. 이에 따라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190명으로 줄어들었다. 북측에 의한 통행제한 하루 전인 2일 861명에 비해 22% 수준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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