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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4곳서 사장님 소리 듣죠

20대부터 창업 준비 구슬땀 …

박상국 원할머니보쌈·족발 점주


서울 강북지역에서 '원할머니보쌈·족발' 가맹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박상국(36·사진)씨는 가맹본사에 근무하다 가맹점주로 변신한 케이스다.

20대부터 일찍이 창업을 결심했다는 박씨는 창업 준비를 위해 대학 졸업 후 한 외국계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에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 2003년 원할머니보쌈·족발 등 여러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원앤원으로 이직했다. 박씨는 "창업을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오랫동안 펼쳐 체계적인 브랜드 및 가맹점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가맹 본사에서 경험을 쌓는 게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원앤원에 입사했다"며 "원앤원 본사에서의 경험이 가맹점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원할머니보쌈·족발 가맹점 관리자로 3년 동안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지난 2006년 8월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에 원할머니보쌈·족발 상계점을 열어 창업에 나섰다. 가맹점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매장 입지 선정, 종업원 및 식자재 관리,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노하우를 이미 익힌 상태였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상계점의 운영이 자리를 잡아 투자비용을 넘어서는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씨는 불과 1년여 만인 2007년 12월에 지하철 1호선 석계역 근처에 두 번째 가맹점인 원할머니보쌈·족발 석계점을 연 데 이어 2009년 10월에는 지하철 4호



선 미아사거리역 근처에, 지난해 4월에는 지하철 4호선 창동역 근처에 각각 가맹점을 열며 사업을 키웠다. 그가 이처럼 같은 브랜드로 여러 개의 가맹점을 연 이유는 가맹 본사의 가맹점 운영 노하우에 대한 신뢰 때문이다. 박씨는 "원할머니보쌈·족발은 물류, 마케팅, 가맹점주 교육 등 가맹사업 운영 시스템이 체계화돼 있어서 한 명의 가맹점주가 여러 매장을 운영하기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가맹점 네 곳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권에 자리 잡고 있으며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게 특징이다. 매일 이들 매장을 직접 방문해 운영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각 매장에는 운영을 책임지는 매니저를 배치하고 급여 외에 별도의 추가 수당을 제공하면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게 박씨의 설명이다.

박씨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가맹점 수를 더욱 늘려 전문경영인으로서 원할머니보쌈·족발 사업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일찍 창업으로 진로를 정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면 남들보다 훨씬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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