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G가 담뱃값 인상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4%대 급락했다.
KT&G는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72%(4,300원) 내린 8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회는 지난 2일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세금은 크게 오르지만 제조사의 출고가 인상 폭이 미미하고 담뱃값이 오르면서 수요가 줄어 제조사에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세는 기존보다 119.9% 오르지만 제조사 출고가는 4.6%만 증가한다"며 "이 상태로는 제조사에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조세재정연구원이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수요가 약 34%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며 "담뱃값 인상이 오히려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이어져 실적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