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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네이버, 에버영코리아와 협력…시니어 인력 키운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에버영코리아 사무실에서 55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 직원들이 근무에 열중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

정보통신(IT) 영역에 시니어 인력 바람이 불고 있다. 네이버는 시니어 인력 전문 기업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진행하고 있는 55세 이상의 실버 인력 고용 규모가 300여 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시니어 직원들의 주요 업무는 이미지·동영상 모니터링 등으로 개인 정보 노출 방지에 기여하고 유해 콘텐츠를 근절하는 업무다.

네이버는 지난해 8월부터 ‘에버영코리아’에 업무를 위탁해 시니어 채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은평, 송파, 성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300여 명의 시니어가 전문 모니터링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니어 직원들은 4.5·5.5·7시간 중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으며 정년도 따로 없다. 올 8월에는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은평구에 230평 규모의 사무실도 마련하는 등 근무환경 및 복리후생 지원도 강화했다. 4대 보험은 물론 동호회, 안과 검진, 회식, 워크숍, 명절 선물 등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근무 시에는 50분 근무 후 10분 휴식을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에버영코리아는 최대 3개월의 업무 교육 외에도 스마트폰 교육 등 지속적인 ’디지털 에이징’ 교육을 통해 끊임없는 학습 기회를 제공해 우수한 직원은 관리자나 강사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를 마련했다.

최인혁 네이버 서비스 운영본부장은 “일을 통해 만족감을 찾고 자아실현을 하는데 나이는 제약이 될 수 없다”며 “현재 시니어들이 맡고 있는 모니터링 업무는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수도 있는 중요한 업무로 내년에는 채용을 57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은성 에버영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 육체적인 노동이 동반한 업무가 많았던 시니어 고용 산업에 시니어와 기업이 함께 윈윈(win-win)하며 기업 가치를 함께 만드는 형태로 시니어 고용의 좋은 모델”이라고 말했다./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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