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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인사이드] 3일째 신저가 행진… LG전자 출구없나

TV 부진·G4 기대이하 8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바닥찍고 수익성 개선"… 저가매수 기회 분석도


LG전자(066570)의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3거래일 연속 경신했다. TV 시장의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부진해졌고 전략 스마트폰인 G4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지고 있는 것이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전날보다 0.56%(300원) 하락한 5만3,2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LG전자는 5만2,7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LG전자는 지난 5일부터 신저가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LG전자의 주가가 6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7년 이후 8년여 만이다.

시장에서는 LG전자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주력인 TV 부문의 부진을 꼽고 있다. 지난 1·4분기 LG전자의 TV 부문은 판매량 감소와 패널 가격 강세 등 악재가 겹치며 적자전환했다. 휴대폰인 G4의 판매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국내외 경쟁사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현재 LG전자의 주가가 바닥에 근접해 있어 추가 하락보다는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TV 사업 수익성은 부진하나 최악의 상황은 벗어나고 있다"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필두로 고부가 신제품 출시와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던 유로 환율이 반등하고 있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강점을 가진 에어컨도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윤석 하나대투연구원은 "가전과 에어컨(HA&HE) 사업부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인한 효과가 예상되고 예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G4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일 경우 주가 반등의 확실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김록호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부진한 TV에 대한 우려는 반영됐지만 G4에 대한 기대감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2·4분기 G4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는다면 시장의 기대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조정이 길어지고 있지만 2·4분기 TV 실적 개선과 G4와 에어컨 부문 판매 증가가 확인되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며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는 현 주가를 감안하면 저가매수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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