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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벌 박인비 vs 싸움닭 김세영 엎치락 뒤치락… 3차대전 승자는

26일부터 LPGA 아칸소 챔피언십

상금·올해의선수 포인트 1·2위… 최근 두 차례 경쟁선 1승 1패

'홈팬 응원' 루이스 타이틀방어 관심… '심기일전' 리디아 고도 출격


'여왕벌' 박인비(27·KB금융그룹)와 '싸움닭' 김세영(22·미래에셋)의 세 번째 라운드가 펼쳐진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파71·6,374야드)에서 개막, 3라운드 대회로 진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1·2위다. 마지막 날 둘의 우승 경쟁은 올 시즌 LPGA 투어의 흥행카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도 둘의 결투가 성사된다면 '3차 대전'이 되겠다. 첫 번째 대전은 김세영의 승리.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18번홀 칩인 파로 다 진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 가더니 연장 첫 홀에서 이글로 경기를 끝냈다. 당시의 154야드 '결승 샷 이글'은 한동안 골프계 전체의 화제였다. 박인비는 "어떻게 그게 들어가느냐"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박인비는 그러나 15일 끝난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을 같은 조로 다시 만나 5타 차 완승을 거뒀다. 메이저 3개 대회 연속 우승(2013년)과 단일 메이저(위민스 PGA) 3연패를 모두 이룬 최초의 선수로 세계 골프 역사에 기록됐다.



메이저 통산 승수를 6승으로 늘린 박인비는 이번주 아칸소 챔피언십이 초록색 캐디빕(캐디가 입는 조끼)을 되찾고 나서는 첫 대회다. 세계랭킹 1위의 캐디는 특별히 녹색 캐디빕을 입는다. 위민스 PGA 우승으로 박인비는 20주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고 LPGA 투어 대회는 이후 한 주를 쉬고 재개된다. 56홀 노 보기 행진 중인 박인비는 2013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어 2개 대회 연속 우승 전망도 어느 선수보다 밝다. 이에 맞서는 김세영은 위민스 PGA 최종 라운드에서 '4퍼트 악몽'으로 또다시 메이저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고 말았지만 어찌됐든 단독 2위로 마무리했다.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 뒤 주춤했던 흐름을 돌려놓은 것이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박인비와 김세영의 경쟁 구도에 끼어들지도 관심이다. 아칸소대 출신인 루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가 마지막 우승이었다. 19주간 세계 1위를 지키다 2위로 밀린 리디아 고도 나온다. 위민스 PGA에서 LPGA 투어 53개 대회 만에 처음으로 컷 탈락을 경험한 그는 이후 코치 션 호건과 재기를 별렀다고 한다. 호건은 "리디아 고는 컷 탈락 뒤 금세 기운을 차려 올랜도의 리드베터 아카데미에서 연습에 들어갔다. 기술적인 변화 대신 마음가짐을 가다듬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인 리디아 고도 피나클CC 코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김효주(20·롯데)는 이번주 휴식 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3~5일 중국)에 나갔다가 US 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미국으로 넘어간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은 7월9~12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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