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9포인트(0.49%) 오른 2,003.85를 기록했다. 지난 5월 31일(2,001.05포인트) 이후 3개월여 만의 2,000선 회복이자 지난 3월 29일(2,004.89포인트) 이후 6개월래 최고지수다.
전날(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리아 사태의 외교적 해결 기대감과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도 외국인 순매수 속에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폭이 줄어들며 약보합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지수가 장 막판 2,000포인트를 넘겼다.
외국인이 6,81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54억원, 3,191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도 6,72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0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1.84%), 건설업(1.33%), 비금속광물(1.21%), 기계(1.10%), 유통업(1.10%) 등이 강세를 보이는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업황 회복 기대감에 1.20% 상승했고, 기아차(1.03%), 신한지주(0.92%), KB금융(0.81%) 등이 올랐다.
반면 NAVER는 기관 매물에 1.54% 떨어졌고, 현대차(-0.80%), 현대모비스(-0.69%), SK텔레콤(-0.23%), S하이닉스(-0.17%)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6.19포인트(1.18%) 오른 529.34로 마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