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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캠프 "여론조사 조작, 진실 규명해야"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주요 출마자들이 여론조사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면서 애초 출마하면서 내세운 ‘쇄신’과 ‘변화’는 헛구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 측 캠프 권오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여론조사를) 서청원 캠프에서 배포한 것인지 진실 여부를 밝혀달라”며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권 본부장은 “(여론조사 결과의) 최초 입수 경위를 보면 인터넷 매체는 서청원 캠프에서 전달받았다고 한다”면서 사실 여부를 밝혀야 할 것을 주장했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여론조사전문업체 모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중 정당 지지도별로 후보자 지지도에서 김 의원이 서 의원보다 13~2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전체 지지도에서는 서 의원이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가운데 서 의원이 앞선 것은 이 조사가 유일하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캠프 측은 “김무성 후보의 지지율을 12% 빼 서청원 후보 지지율에 12% 더하는 방식으로 재구성된 수치”라며 문제 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모노리서치 측에서는 해당 결과가 실제와 다르고 언론에 공개된 적 없다며 해명했다.

김 의원 측은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면서도 “이번 건으로 고소는 안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와 관련해 서 의원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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