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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스톰'

더 짜릿하게… 아찔하게… 극한 체험의 세계로 떠나자

캐리비안 베이가 170억원을 들여 새롭게 도입한 초대형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스톰'' 전경. 캐리비안베이의 스무번째 여름시즌을 앞두고 오는 13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메가스톰'' 오픈을 앞두고 작업요원들이 2일 안전점검에 집중하고 있다(위 사진).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관리하는 종합운영본부의 상황실 모습. 이번에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아래 사진).

''메가스톰'' 오픈을 앞두고 작업요원들이 2일 안전점검에 집중하고 있다(위 사진).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관리하는 종합운영본부의 상황실 모습. 이번에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아래 사진).

높이 37m·길이 355m 세계 최대규모… 자기부상·토네이도 등 최신기술 적용

롤러코스터·바이킹 재미 한번에 즐겨

총170억 투자… 13일부터 일반 공개


올해로 스무살을 맞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2일 '작품'을 언론에 공개했다. 캐리비안 베이의 서쪽 언덕에 지어진 초대형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스톰(Mega Storm)'이 그것이다. 이 워터파크에 새로운 놀이시설이 들어온 것은 2011년 '아쿠아루프' 에 이어 4년 만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경험을 목표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높이 37m, 길이 355m 세계 최대=메가스톰은 우선 그 규모에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리비안 베이의 서쪽 언덕 약 8,000㎡(2,400평) 면적에 지어진 메가스톰은 지상 37m의 탑승장에서 355m의 슬라이드를 경험하게 설계됐다.

탑승장에서 원형 튜브에 앉아 출발한 사람은 슬라이드를 상하좌우로 회전하며 3번의 급하강과 급상승을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지름 18m의 대형 깔때기 모양 토네이도로 곤두박질치는 데 좌우로 3번 왕복하는 무중력 체험은 덤이다. 1회 탑승 시간은 55~60초 정도다. 최대 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원형 튜브도 지름 2.7m 크기에 튜브 무게만 200㎏에 달할 정도다.

이러한 복합 워터슬라이드는 전 세계에서도 '야스워터월드(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에 소재)'의 '다와마(240m)'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탑승 길이는 메가스톰이 다와마보다 약 1.5배 더 긴 세계 최장 길이를 보유하고 있다.

◇최신기술 적용된 복합 워터슬라이드=메가스톰이 주목받는 것은 서로 다른 이종의 물놀이 시설이 결합된 복합 워터슬라이드라는 것이다. 즉 '자기부상 워터코스터'와 '토네이도' 형태가 합쳐진 것이다. 쉽게 말하면 상하로 구불구불한 트랙을 빠르게 이동하며 급상승과 급하강을 반복하는 롤러코스터(캐리비안 베이의 '티익스프레스')와 좌우 진자 운동을 통해 무중력 체험을 할 수 있는 바이킹(콜럼버스 대탐험)의 재미를 한데 모은 복합형 물놀이 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으로 워터 슬라이드가 상승 구간에 추진력을 얻기 위해 수압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메가스톰은 3번의 급상승 구간에 선형유도모터(LIM·Linear Induction Motor) 방식을 적용해 수압이 아닌 자기장의 힘으로 순간 최대 50㎞ 속도로 빠르게 급상승한다.

LIM 방식은 자기부상열차의 운행원리와 유사한 방식으로 슬라이드 바닥의 'LIM'과 원형 튜브하단에 내장된 '특수알루미늄합금'이 만나 자기장을 형성하며 강한 상승 추진력을 얻게 되는 원리다.

◇"폭풍이 캐리비안 베이를 덮쳤다"=메가스톰은 거대한 태풍(storm)이 캐리비안 베이를 덮쳤다는 스토리를 배경에 깔고 있다. 이를 위해 탑승장은 '기상관측소' 테마로 세워졌으며 전체 건축물이 벽에 금이 가거나 떨어진 창문 등 폭풍에 망가진 모양을 하고 있다. 메가스톰에는 총 170억원이 투자됐고 워터슬라이드 전문업체인 캐나다 프로슬라이드사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쳐 20일 그랜드 오픈한다. 일반인도 13일부터 타볼 수 있다.

국내 최초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가 영업을 시작한 것은 1996년 7월로 올해 나이로는 스무살이다. 19년 동안 누적 입장객은 2,500만명으로 국내 인구 두 명 중 한 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경험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올여름 워터파크 문화를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강력한 폭풍이 캐리비안 베이를 덮쳤다는 테마로 제작된 초대형 복합 워터슬라이드 메가스톰에서 손님들은 대자연의 힘과 함께 최고의 스릴·짜릿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우선 요소는 안전=에버랜드는 이날 종합운영본부와 수질관리·발전 시설 등을 공개하며 '안전제일'을 강조했다. 종합운영본부는 캐리비안 베이를 포함한 에버랜드 전체에 설치된 760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건·사고와 현황을 파악하는 통제시설이다. 24시간 근무자들이 테마파크 내 시설과 사람을 체크하고 있다.

수질 면에서도 1만5,000톤에 달하는 캐리비안베이 전체 풀과 스파에 담긴 물을 2시간마다 여과처리하고 있으며 사흘마다 한 번씩은 아예 전체를 '새 물'로 교체하고 있다고 한다. 또 인근 용인시 환경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난방을 통해 적정 수온을 유지하며 난방비도 대폭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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