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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글여왕' 김세영 앞에서 샷이글

LPGA 스윙잉스커츠 1라운드

133야드 8번 아이언 샷이글로 분위기 반전, 3언더 5위

같은 조 김세영은 2오버

세계 1위 리디아 고 슬럼프 우려 딛고 5언더 선두

루이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글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 앞에서 이글을 쐈다.

세계랭킹 3위 루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GC(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김세영, 미셸 위(미국)와 같은 조로 경기했다. 올 시즌 상금랭킹 2위이면서 아직 우승이 없는 루이스는 전반에 버디 3개에 3연속 보기 등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11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33야드 거리에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들어간 것. 김세영이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154야드 샷 이글로 우승할 때 8번 아이언을 들었던 것처럼 루이스도 8번으로 행운을 거머쥐었다. 루이스는 15번홀(파3) 보기 뒤 16~18번홀 세 홀 연속 버디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8번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이 들어갈 뻔했다. 이날 퍼트 수는 불과 23개. 3언더파로 최나연 등과 함께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김세영은 2오버파 공동 56위다.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적었다. 김세영은 3주 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3타 차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날 루이스와의 맞대결에서 주저앉았다. 다시 같은 조에 편성돼 설욕을 별렀으나 일단 첫날은 5타를 뒤졌다. 지난주 극적인 우승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여전한 가운데 김세영은 경기 초반 크게 흔들렸다. 5번홀까지 보기만 3개. 그러나 6번홀 첫 버디로 기운을 내더니 10번홀 보기 뒤로는 8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아 2라운드 기대감을 높였다. 미셸 위는 3오버파 공동 82위. 김세영에 이어 신인왕 포인트 2위인 김효주(20·롯데)는 1언더파 공동 19위다. 세계 2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김인경(27·한화)과 함께 1오버파 공동 43위로 마쳤다. 둘은 지난주 김세영과 동반 플레이로 우승을 다퉜던 사이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줄리 잉스터(미국)는 4언더파 공동 2위. 55세 잉스터는 집 근처에서 열린 대회라 그런지 부쩍 힘을 냈다.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샌프란시스코를 좋아한다. LPGA 투어 정식 데뷔 후 첫 승을 지난해 이 대회에서 따냈다. 리디아 고는 올해 ANA 대회에서 3오버파 공동 51위에 그쳐 연속 톱10과 연속 언더파 기록을 모두 마감했다. 그러나 근 3주 만에 대회에 나선 그에게서 슬럼프 기미는 찾아볼 수 없었다.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단독 선두. 중거리 퍼트 감이 돋보였다. 짧은 퍼트도 신중히 확인하는 등 대회 2연패 의욕이 엿보였다. 24일이 생일인 리디아 고는 단독 1위로 성년(뉴질랜드에서는 만 18세부터 성인)을 맞게 됐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페어웨이를 지켜도 그린에 올리기가 만만찮은 어려운 코스지만 경기가 잘 풀렸다. (생일인) 내일은 근사한 저녁 식사 외에 특별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첫 승 기회를 잡은 신인 장하나는 국내 투어 시절 라이벌이었던 김세영에 대해 “13년째 같이 운동하는 친한 친구이자 멋진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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