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가격 기준으로 일주일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08%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KOSPI)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 수익률이 -1.66%로 가장 저조했고 일반주식펀드(-1.09%)와 배당주식펀드(-0.48%), 중소형주식펀드(-0.15%), 일반 주식혼합 펀드(-0.59%), 일반채권혼합펀드(-0.16%)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다만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은 플러스(+) 수익률로 선방했다. 시장중립형 펀드의 경우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08%, 0.1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주요 국가들의 경제지표 부진과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불안심리 등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장기물의 강세 현상 속에 중기채권펀드가 0.16%의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0%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하이일드채권펀드(0.09%)와 초단기채권펀드(0.07%)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펀드는 일부 신흥국 펀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손실을 보면서 전체적으로 -0.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 주식펀드가 -2.98%로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고 인도주식펀드(-1.02%)와 중국주식펀드(-0.93%), 북미주식펀드(-0.54%), 유럽주식펀드(-0.29%) 등도 낮은 성과를 나타냈다. 이외에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아시아태평양(ex J)주식펀드도 각각 -1.10%, -0.64%, -0.87%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러시아와 터키, 영국, 폴란드 등에 투자하는 유럽신흥국주식펀드는 0.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0.25%)와 브라질수식펀드(0.54%)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펀드가 0.62%로 섹터펀드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소비재섹터펀드는 -0.85%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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