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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리 국민 2명 송환 통보

5월 중순 중국 여행 중 북중 국경에서 실종

50대 남여, 북한 억류 4명과 다른 인물

통일부는 북한이 15일 북한적십자사 중앙위원장 명의 통지문을 통해 “지난 5월 11일 북측 국경 지역에 불법 입국한 우리 국민 2명을 오는 17일 오전에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북측의 제의대로 17일 판문점을 통해 이들의 신병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북측에 통보했다.

이들은 50대 남성과 여성으로, 북한이 억류 사실을 공개한 4명(주원문·김정욱·김국기·최춘길)과는 다른 사람이다.

통일부는 이들이 중국을 여행하던 중 북·중 접경지역에서 실종됐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족과 협의를 지속하면서 관계기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실종 사실이 공개되면 신변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공개하지 않았다”며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측이 송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들의 신병을 인수한 이후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입북경위 등에 대한 확인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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