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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항 개장… 물류 패러다임 바꾼다

연간 60만TEU 컨테이너 처리 가능

韓·中·美 잇는 글로벌 항만 기대

인천신항이 개장한 1일 오전 신항 건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1) 1번 선석에 처음 접안한 2,400톤급 중국 국적 '밍유호'가 하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국내외 물류기업의 '물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인천 신항이 공사 시작 8년만인 1일 개장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남단에 총 부두길이 1.6㎞로 건설한 인천신항 Ⅰ-1단계 중 B터미널(SNCT)에 공식적으로 처음 입항한 선박은 이날 오전 11시 SNCT 1번 선석에 접안한 중국국적 밍유(MINGYUE)호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단둥과 인천 노선을 주 2회 서비스하는 밍유호는 수산물이 담긴 컨테이너 132TEU를 내린 뒤 18TEU의 화물을 싣고 이날 오후 6시 다시 단둥으로 향했다. 당초 처음 입항 예정이던 레버런스(REVERENCE)호는 전항지인 중국 칭다오항의 짙은 안개로 출항이 지연되면서 2일 오전 3시에 입항한다. IPA는 한 달간 총 54척의 선박이 SNCT에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6일 오전 6시에는 인천항 개장 이래 최대 선박으로 기록될 글로벌 G6 선대의 6,800TEU급 '현대-도쿄호'가 닻을 내린다. 현대-도쿄호를 비롯해 G6 얼라이언스 소속 CC1(Central China 1) 노선 투입선박들은 미국 LA항과 오클랜드항을 경유해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항을 거치는 항로에서 주 1항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IPA는 인천신항 개장 기념식을 미주항로를 운항하는 G6 선대의 대형 컨테이너선이 입항하는 오는 26일 오전에 개최한다.



유창근 IPA 사장은 "인천신항은 인천항에 글로벌 간선항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의 지위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8,000TEU급 선박까지 수용가능한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목표로 건설된 인천신항은 총 3단계로 개발이 이뤄지며 이날 개장하는 Ⅰ-1단계 사업에는 정부가 1조 1,417억원, IPA 1조 3,583억원 등 총 2조 5,000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문을 연 SNCT는 총 부두길이 800m중 410m를 우선 사용하게 되며 공칭 하역능력으로 연간 60만TEU의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하다. SNCT에는 현재 자동화 무인 야드크레인(ARMGC) 14기와 컨테이너 22열 하역작업이 가능한 갠트리 크레인(RMQC) 5기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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