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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신소재 "올해도 매출 50% 성장 자신"

국내 최초의 나노소재업체…내달 9일 코스닥 상장


“전방산업인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시장이 커지는 만큼 올해도 50%의 매출 증대를 이룰 것입니다” 박장우(사진) 나노신소재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박막형 태양전지시장이 2008년부터 내년까지 연평균 116%씩 커지고 주력제품인 투명전도성 산화물 타겟(TCO Target) 수요도 2008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매년 16%씩 성장할 것”이라며 “원통형 TCO Target과 고효율 전면 전극재료 등 신성장 동력도 갖추고 있어 매년 이어져 온 50%대의 성장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은 올해 목표를 밝혔다. 나노신소재는 희토류의 한 종류인 인듐(Indium)을 이용해 고체형ㆍ액상형 나노소재를 만드는 업체다. 만들어진 나노소재들은 태양전지와 디스플레이, 반도체업체로 공급된다. 주력제품인 TCO Target은 고체형 나노소재로 주로 스마트폰ㆍ태블릿PC의 터치스크린과 자동차 유리 등에 쓰인다. 액체형 나노소재인 CMP Slurry는 액상형으로 반도체 미세연마에 쓰이는 연마제다. 박 대표는 “나노기술을 이용한 나노소재와 응용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ㆍ양산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시장 선도고객과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노신소재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매출액 228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연 평균 52%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나노신소재는 오는 26~2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단, 보호예수가 없는 기관물량이 많은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전체 기관투자자 물량 113만주 중 107만주는 보호예수 의무가 없는 주식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체 주식의 16%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박현우 나노신소재 전무는 “성장성이 있는 만큼 매도 부담이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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