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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이슈] 소프트뱅크, 자회사 116개 거느린 日대표 IT 기업

이통사업 전체 매출 60% 차지<br>공격 경영으로 숱한 화제 뿌려

소프트뱅크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포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기술(IT) 대표 그룹이다. 한인3세인 손정의 회장이 81년 창업한 당시부터 공격적인 경영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일본 '정보혁명'을 이끌어 온 결과 창업 30년 만에 자회사 116개 이상의 거대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소프트뱅크의 사업구조는 이동통신과 인터넷 포털, 일반전화, 브로드밴드 및 통신인프라, 기타 소트프웨어 유통 및 프로야구 구단 운영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주력사업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동통신 사업으로 지난 2008년 애플의 아이폰과 2010년 아이패드를 일본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하며 빠르게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올 3월 현재 이동통신 가입자 비중은 일본 시장의 21.3%를 차지하며 3위를 지키고 있다. 이동통신을 주축으로 한 경영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12월 연결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늘어난 2조2,499억엔,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4,821억엔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년대 IT버블를 비롯해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소프트뱅크가 오늘날의 위치로 성장한 데는 창업주인 손정의 회장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경영자이자 혁신적인 비즈니스 리더로 인정받는 손 회장은 방대한 꿈과 지나치게 도전적인 경영목표 때문에 '허풍쟁이'라는 비난을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컴퓨터 도매사업체 '유니슨월드' 창업 당시에는 "10년 안에 매출 500억엔의 회사로 키우겠다"는 그의 호언장담에 달랑 두 명있던 아르바이트생들이 회사를 그만뒀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지난해에는 창업 30주년을 맞아 발표한 '신30년 비전'을 통해 향후 30년 내 시가총액 200조엔에 이르는 세계 10대 기업으로 진입하고 그룹 계열사를 5,000개로 늘리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창업주 손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 및 IT인재를 양성기관으로 설립한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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