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표는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상황에 사내하청문제로 내부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 사내 하청문제로 반목과 갈등을 되풀이할 수 없어 회사는 특별협의를 통해 사내 하청문제의 현실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울산지법은 ‘전원 정규직화 요구에 집단적 파업의 정당성이 없다’는 취지로 판결했지만 하청지회는 아직도 전원 정규직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향후 특별협의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며 “하청지회는 여전히 송전탑 불법점거농성을 진행 중이고 더욱이 일부에서는 생산시설 점거를 통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공공연히 나오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실제 다수 하청지회 조합원은 극단적인 투쟁 방식에 염증을 느껴 이탈하고 있으며, 대다수 하청업체 직원은 회사가 양보와 결단을 내리고 사회적 책임과 하청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선언한 2015년까지 3,000명 신규채용에 대한 인원모집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전 직원의 고용 안정과 대다수 하청근로자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철저히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내 하청문제는 정치권이나 외부세력이 아니라 우리 노사 스스로 우리 현실과 상황에 맞게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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