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경북 지역을 합한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627억달러로 지난해 우리나라 무역흑자(321억달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서울은 665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16개 광역지자체 중 꼴찌를 나타냈다.
18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1년 지자체별 수출실적'에 따르면 울산 지역의 수출액은 지난해 1,015억달러로 전년 대비 42.1%나 늘었다.
울산은 1년 만에 경기도(876억달러)를 2위로 밀어내고 16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1위 수출지역이 됐으며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총액 5,565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2%에 달했다.
시 단위에서는 충남 아산시가 액정디바이스ㆍ메모리반도체 등 360억달러를 수출해 1위에 올랐고 구미(331억달러), 여수(298억달러), 거제(277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자체별 무역수지 흑자는 경남(338억달러), 경북(289억달러), 충남(263억달러), 울산(157억달러)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경기(-103억달러), 인천(-118억달러), 서울(-666억달러) 등 수도권은 나란히 14~16위에 자리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