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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미국 재정절벽 협상 타결 실마리 찾을까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마감시한이 불과 2주 밖에 남지 않은 미국 재정절벽(정부 재정 지출의 갑작스러운 축소나 중단으로 인한 경제 충격) 협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CNBC 방송은 다음주 시장 상황을 전망하며 정치권이 이번 주에도 재정절벽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경우 시장이 인내심을 잃을 것이라고 15일 보도했다.

당장 다음주에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과 공화당은 21일까지 의회 표결을 하려면 당장 17일에라도 협상이 타결되어야 한다. 18일부터는 의원들이 협상안을 검토할 시간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 지난 주에도 백악관과 공화당은 각자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지만 결국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최근 CNBC가 이코노미스트들과 시장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46%는 미국이 재정절벽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41%는 재정절벽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미리 지급하고 재정절벽에 따른 여파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대책에 착수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비안코 도이체방크 미 주식시장 수석 전략가는 “기본적으로 이번 주 말까지 미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인내심을 잃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4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재정절벽 협상이 올해를 넘길 경우 S&P500지수가 1,200선 아래로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로는 미국의 3ㆍ4분기 경상수지(18일)ㆍ국내총생산(GDP) 확정치(20일) 등이 있다.

이외 일본중앙은행(BOJ)은 19~20일 정권 교체 후 첫 통화정책회의를 가진다. 이번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일본 정부의 향후 경제 정책 운용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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