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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영장서 전기·가스 사용 8월 4일부터 제한적 허용

다음달 4일부터 야영장의 천막 한 개당 전기 사용은 600W 이하,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반입은 13㎏ 이하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야영장 안전대책을 보고했다.

당초 문체부는 지난 3월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사건을 계기로 천막 내 전기·가스·화기 및 LPG 가스통 사용을 금지하는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비현실적인 대책"이라는 비난이 이어지자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황 총리는 "야영장 안전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현실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현실성 없는 대책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식품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주로 대형 유통매장에서 운영돼왔던 위해식품 판매 차단 시스템을 집단급식소에서도 운영하기로 했다. 위해식품 차단 시스템은 식약처가 제공한 위해식품 관련 정보를 매장 계산대까지 전달해 판매를 차단하는 방식이다. 황 총리는 "민관 합동으로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불법업체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가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국민안전민관합동회의는 황 총리가 강조해온 '안전한 사회' 정책의 일환으로 이날 처음 열렸으며 분야별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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