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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사진) KB금융 회장이 역점적으로 내세우면서 지난해 106개 기업을 'KB히든스타500'으로 선정, 금융지원부터 경영컨설팅을 통해 성장을 이끌었던 KB금융이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인 200여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한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25일 "지난해에 KB히든스타 제도를 처음 도입해 3차례에 걸쳐 106개 기업을 선정했다"면서 "선정된 기업들의 성과가 좋아 올해는 지원 대상을 두 배로 더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KB히든스타의 대상기업 선정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 특허 보유 등 기술력 관련 지표와 성장성 등을 주요 평가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보유 부동산 등 현 자산보다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KB히든스타에 선정된 기업들은 경영컨설팅부터 자금지원 등을 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은행 이외 여타 계열사가 기업지원을 위해 동시에 나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예컨대 국민은행은 선정기업이 신속하게 여신지원이 가능하도록 업체별 전담 심사역 배치와 '포괄신용공여한도' 를 설정해주고 있다. KB투자증권은 해당기업의 지분(Equity)투자, 기업공개(IPO), 자본금증자, 주식연계채권 인수 등 투자금융 관련 우대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 2월에는 KB인베스트먼트가 2,0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는데 이 가운데 600억원은 KB히든스타 기업의 지분투자에 사용하도록 했다.
올해는 기존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계열사를 통한 전용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는 KB히든스타500 기업 전용카드를 개발을 준비하고 있고 KB생명보험은 KB히든스타500 기업 전용 보험상품을 개발했다.
KB금융에 맺고 있는 여러 업무제휴 협약기관의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KB금융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벤처기업협회∙한국발명진흥회∙삼성물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데 ▦해외진출 기업 지원 ▦국외기업 신용조사 ▦기술자문 및 평가 ▦기술인증과 교육 ▦특허기술 이전 및 경매추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히든스타에 선정된 기업에는 정기 세미나,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 경영분야별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또 환율(NDF 포함), 금리, 원자재, 금융시장 동향은 물론 거래처 소개, 종업원 연수, 우수인재 추천, 장례용품 지원 등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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