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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 프로그램] 엄마의 고백 外

엄마의 고백

인생 후반전

교도소 수감중 아이 낳은 21살 엄마
■엄마의 고백(MBC 오후 11시5분) 청주여자교도소에 수감된 정소향씨는 지난 2009년 7월28일 아이를 낳았다. 의지할 일가친척 하나 없는 고아인 어린 엄마 정소향씨(21)에게 체온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 생긴 순간이었다. 소향씨의 딸 가은이는 차가운 철창 안 지친 이들의 가슴 속에 한 뼘 햇살 같은 존재로 자라났다. 형법상 수용자가 교정시설에서 아이를 낳을 경우 시설 안에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기간은 18개월까지로 제한되는데, 가은이에게도 곧 그 시간이 다가왔다. 혈혈단신 세상에 홀로서야 하는 스물한 살 어린 엄마의 딸을 지키기 위한 눈물겨운 사랑을 담아 본다. '토종약초 지킴이' 김승주씨의 삶
■인생후반전(EBS 오후 10시40분) 산청은 2013년 '세계 전통의약엑스포'개최지로 선정될 만큼 약초가 유명한 곳이다. 토종약초를 자원으로 키워낸 주역은 산청군청 공무원이었던 김승주씨(사진) 다. 지역개발사업을 구상하던 그는 1990년대 중반 약초를 지역개발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산청군을 한방타운키워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의 꿈이 담긴 프로젝트가 문화관광부 중점사업으로 지정되자 그는 내친김에 1999년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약초 전문가가 되기위해 공부를 시작했다. 산청이 약초의 고장이 되기까지 공을 세운 작은 거인 김승주씨를 만났다. 사라져가는 토종 약초를 누군가는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에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그의 의미있는 인생후반전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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