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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 "KEPCO 최고"

현지 현장감독 기술력 극찬

"수페르에시티엔테(최고)"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 산토도밍고의 외곽 지역인 마노구아샤보에서 진행 중인 KEPCO의 배전망 개선 사업에 대해 현지 현장관리감독자가 던진 말이다. 이 지역에서 배전망 관련 업무만 12년 동안 해왔다는 로베르토 수에로(35)씨는 "지금까지 본 업체 중 배전망 개선 능력이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 같은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보기 힘들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KEPCO는 지난해 5월부터 도미니카공화국 배전회사 3곳의 낡은 배전망을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규모는 4,600만달러로 도미니카를 북(에데노르테)·동(에데에스테)·남쪽(에데에수르) 세 지역으로 구분해 총 12.47kV 배전선로 1,249㎞를 신설 또는 교체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계약자가 설계ㆍ기자재구매ㆍ시공의 전과정을 수행하는 EPC사업으로 배전 분야에서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다. 특히 계약과정에서 전체 자재의 일정 부분을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공급받기로 해 총 12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제품 동반진출 효과도 거뒀다. 공사시공은 도미니카 현지 시공업체인 ESD에서 진행 중이며 현재 종합공정률이 7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미니카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회사나 가정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무려 전력의 37%가 사라질 만큼 송배전 손실률이 높다. 전기를 몰래 끌어다 쓰는 도전 행위가 만연하고 배전망이 낙후된 결과다. KEPCO는 현지 사각 전주를 우리나라에서 쓰는 원형전주로 바꾸고 도전을 방지하는 변압기를 개발해 설치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송배전 손실률을 23%대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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