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빼빼로가 29년만에 패키지 디자인을 바꾼다.
1983년 출시된 빼빼로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패키지 디자인에 면, 선 개념을 활용해 패턴감을 살리고 초콜릿, 아몬드, 딸기 등 주재료의 모습을 담아 제품의 특징을 강조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포장 뒷면이 우편엽서로 디자인돼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으면 발송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제과업계의 대표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빼빼로는 지난해 8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9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1억 4,500만개로 우리나라 국민 1인당 3개씩 소비한 셈이라는 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출시 초기에는 10대가 주요 고객이었으나 11월 11일‘빼빼로데이’를 통해 소비층이 확대돼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를 맞아 ‘스마트 빼빼로’, ‘우편봉투 빼빼로’,‘직장인 빼빼로’ 등 20여종의 기획제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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