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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한류 확산시켜 관광 부흥 일궈야


한류 열풍이 거세다. 중국ㆍ일본 등 동아시아권 중심이었던 한류 열풍이 최근 들어 유럽권과 남미권 등 동양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계 곳곳에서 잇따라 피어나면서 한국 문화 산업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류 팬들을 한국 관광 산업의 실질적인 구매자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한류 문화 콘텐츠 확산과 함께 한류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욕구를 높이는 모멘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한류 문화를 활용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캠페인 '한국을 경험해보세요(Touch Korea)'를 통해 한류가 관광 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캠페인이란 기존의 TV 등을 통한 광고뿐 아니라 모바일ㆍSNSㆍ블로그 등 새로운 광고 매체를 함께 활용해 소비자와 상호 소통을 추구하면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도록 하는 신개념 광고 기법을 말한다.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 한류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 인터랙티브 무비인 '안녕'에 출연할 일반인 모델을 선정하는 UCC 공모전에는 1,200편 이상의 영상 응모자와 약 170만건의 폭발적인 투표 참여가 이뤄져 한류를 활용한 관광 마케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이 같은 캠페인은 해외 팬들이 한류 스타와 함께 한국 관광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면서 한류 팬들이 한류 문화를 주도해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의 K팝, IT 기술, 창의력을 바탕으로 종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 산업을 진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제 한류는 간접 체험을 넘어서 한류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문화 마케팅 도구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한류 붐이 단순히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으로만 그칠 것인지, 아니면 관광 산업 진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활용할 것인지는 우리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는가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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