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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와 서울 고덕, 강일3ㆍ4지구 등 ‘준강남권’ 입지를 갖춘 4곳이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 이들 5차 지구에서는 앞으로 주변시세의 80~85% 수준인 보금자리주택 1만5,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고덕, 강일3ㆍ4지구 등 강동권 3곳과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등 4개 지구 총 303만5,000㎡를 5차 보금자리주택 사업 후보지로 선정하고 보금자리주택을 비롯해 총 2만1,900가구를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4개 지구는 모두 주택수요가 많은 강남권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망이 뛰어나 주택 수요자들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과천시가 지난 2009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했으나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곳으로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된다. 사업부지 면적은 135만3,000㎡로 주택 9,600가구가 건설되며 이중 6,5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고덕지구와 강일3ㆍ4지구는 총면적이 168만㎡로 이미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하남 미사지구(546만2,689㎡)와 경계가 맞닿아 있어 서울 강동ㆍ하남권이 신도시급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고덕지구에는 주택 4,300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3,1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강일3지구는 주택 3,100가구, 강일4지구는 주택 4,900가구가 건설되며 각각 2,400가구, 3,5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과도한 시세차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택지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한 보금자리주택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주변시세의 80~85% 선에 맞춰 책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이들 4개 지구를 개발 후보지로 선정함에 따라 18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6월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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