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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2년연속 최고연봉 구단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부자구단 자리를 유지했다.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8개 구단 소속 선수 등록 결과에 따르면 SK는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52명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1,402만원으로 삼성(9,598만원)을 누르고 2년째 1위를 지켰다. SK는 지난해의 1억1,422만원과 비교해 평균 연봉이 0.2% 떨어졌지만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 1억원대를 마크했다. 평균 연봉이 가장 적은 한화(5,376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삼성은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고 두산이 9,477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억대 연봉 선수 숫자에서도 SK는 22명으로 삼성(17명)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프로야구 전체 억대연봉 선수는 지난해 110명에서 100명으로 줄었으나 SK는 오히려 2명이 늘었다. 두산의 간판타자 김동주는 연봉 7억원을 받아 3년 연속 연봉킹 자리를 고수했다. 7억원을 요구하며 연봉 조정을 신청했던 지난해 타격 7관왕 이대호(롯데)는 구단 제시액인 6억3,000만원으로 결론나면서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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