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연쇄 테러사건의 범인 안드레스 베링 브레이비크(32)가 한국과 일본처럼 가부장제가 확립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레이비크는 범행 2시간40분전에 인터넷에 올린 ‘2083:유럽 독립선언’이라는 선언문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감을 피력하면서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여권신장 운동을 비난하고 가부장제 회복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가부장제 회복이 대안이며 일본이나 한국 모델이 해결책”이라면서 유럽이 일본이나 한국같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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