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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전영기 신임회장 선출


한국선급(KR) 27일 임시총회를 개최, 차기 회장에 전영기(60ㆍ사진) 한국선급 기술지원본부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의 회장 선출로 KR 53년 역사상 처음으로 평 검사원으로 입사한 내부직원이 최고경영자로 임명되는 새로운 이정표를 쓰게 됐다.

전 신임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티븐스 대학에서 조선공학 석ㆍ박사를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1년에 KR 입사한 뒤 런던지부장, 국제협력부장, 기술연구소장 등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는 기술지원본부를 총괄해왔다.



전 회장은 현장 검사업무 경력과 국제해사기구(IMO)에서의 국제기술활동,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선체강도 및 복원성과 시추선 분야를 다루는 '통일규칙작업반' KR대표와 IACS 일반정책 그룹(General Policy Group, GPG)의 KR대표로서 그 동안 국제선급활동과 해외영업을 두루 경험한 해사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회장은“신성장사업 극대화를 통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해양수산부와 유관단체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상생과 협력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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