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주식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따라 등락이 좌우되고 있지만, 저유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 금리 인상과 무관하게 코스피는 상반기 중 2,100선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국제유가 하락 효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생산비용은 2.9% 감소해 약 50조5,000억원의 매출원가 절감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유가 하락 효과로 각각 14조2,000억원과 8조3,000억원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저유가 수혜가 기대되는 화학,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아울러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세계 증시가 안도감에 따른 상승장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르면 7월 또는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며 “당장 3월 FOMC에서 ‘인내심’ 문구가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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